성주 롯데CC 사드배치 반대 김천투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성명서를 통해 “사드 배치를 위해 현재 성주 롯데 cc 골프장 부지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국방부가 새해 첫 성과로 사드 입성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침략야욕을 드러낼 조짐을 보이는 것은 후안무치의 3류 건달임은 자인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천시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 피해에 대한 어떠한 대안제시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국방부의 안하무인 사드 불도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는커녕 도리어 국민을 위협할 뿐임을 경고한다”며“김천시민들의 안전과 김천발전을 저해하는 국방부의 무자비한 폭격에 대항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성주 롯데 cc 골프장 사수에 사활을 걸고 항전할 것임을 선언한다”며 4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김천투쟁위의 4가지 요구사항은 국방부 사드 배치 당장 중단, 국정을 망친 공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즉각 퇴진, 사드를 막아내지 못하는 국회 해산, 잠정 대선주자들의 사드 반대 공약 공표 등이다.

김천투쟁위는 “대통령 탄핵정국에도 국방부의 사드는 북한 핵 개발보다 더 집요하게 성주 롯데 cc 골프장 공략을 멈추지 않고 있음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요구가 수용되지 않는 한 14만 김천시민이 지키고 있는 철옹성 김천에 그 누구도 한 발짝도 발들이지 못하게 항전결의를 불태우며 온몸으로 막아낼 것을 만천하에 고한다”고 재차 경고했다.

한편 많은 논란 속에 사드 배치지역으로 확정된 성주 롯데CC는 올해 1월 1일부터 동계휴장에 들어갔지만, 사실상 국방부에 부지를 넘기기 위한 영업 중단에 들어갔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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