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고소영(44)이 오는 2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를 통해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고 KBS가 2일 밝혔다.

고소영은 극 중 주부 심재복 역을 맡아 힘든 일터에서도 자신보다 우선순위인 가족을 위해 악착같이 버텨왔지만 잘생긴 남편의 외도로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며 위기에 봉착, 고군분투하며 울고 웃는 ‘대한민국 아줌마’를 대변할 예정이다.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한 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되기도 한 고소영은 보통의 존재인 아줌마가 자신이 원하고 꿈꾸던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 깊이 공감해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영은 또 할 말은 하고 사는 화통한 성격부터 아내와 엄마로서 느끼는 감정까지 많은 것이 닮은 심재복 캐릭터에 애정을 느껴 10년 만에 복귀를 결정했다고 KBS가 전했다.

제작진은 “아줌마로 대변되는 누군가의 아내 혹은 엄마뿐만 아니라, 자신이 진짜 원하던 것을 잊고 살아가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드라마”라며 “최악이라고 생각한 순간 새로운 인생을 꿈꾸게 된 재복의 어드벤처를 통해 통쾌한 웃음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쓴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 크로스’를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이다.



연합
연합 kb@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