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예천군수
예천군은 50여 년 만에 인구가 증가하고 각종 SOC 사업 추진으로 한반도 허리 경제권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경북도청이 들어선 호명면 신도시에 아파트 단지에는 1천 200여 세대가 입주해 50여 년 만에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 신도시와 예천읍을 연결하는 8.5㎞ 직통도로가 완공되면서 경북 북부지역의 시군의 접근성 뛰어나고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지역상권이 활력을 찾고 도심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올해 예천군은 신도시와 연계한 도시기반 확충과 도시 근교농업 육성에 올인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군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친다.

특히, 올해부터 군청사 이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3회째로 개최되는 2017 세계 활 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올해 군정추진 방향을 내놓았다.

예천읍과 경북도청이전지 신도시와의 직선도로가 지난해 12월 개통돼 교통량이 증가하고 지역 상권에 탄력이 붙고 있다.
△신도시 주민들의 원도심 유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시기반 확충

예천읍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8.5㎞ 직통도로가 지난해 연말 개통해 대동맥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직통도로 주변 지역 활성화 용역을 바탕으로 거점별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군 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을 완료해 실질적인 개발 사업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예천의 관문인 남산에 “희망 예천 벽천폭포”를 설치해 예천 교 경관조명, 한천 음악 분수와 함께 아름다운 도심 예천의 랜드마크가 된다.

또한, 한천 고향의 강 사업, 개심사지 주변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여 군민들이 문화공간과 휴식을 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탄생시킨다.

신축 중인 예천군청사에는 함께 건설예정인 국민체육센터와 연계해 군민들의 문화생활 공간으로 건설한다.

곤충연구소의 보급종인 장원
△곤충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전략사업 확대 개발

예천군은 지난해 3회째로 개최한 예천 세계곤충엑스포가 세계곤충학회에서 세계 최대 곤충축제로 인정받았고 곤충의 산업화, 특히 식·약용곤충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곤충산업의 미래를 보여 주었다.

정부의 곤충산업 육성계획을 바탕으로 예천군은 곤충의 연구·지도와 판로확보, 시설 관리·운영으로 세분화하고, 곤충사육 법인과 농가를 늘려 양적 확대와 질적 수준을 향상한다.

현재 47%의 분양률을 보이는 제2 농공 단지를 조기에 분양을 완료하고, 제3 특화 농공단지 조성과 신도시 인근에 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세계곤충엑스포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예천은 양궁과 더불어 육상 전지훈련지역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어 기존 실내훈련장 외에도 80억 원의 사업비로 올해 말까지 경북 육상실내훈련장을 건립한다.

훈련장이 완공되면 실내에서 직선과 곡선 훈련, 필드 훈련이 모두 가능하며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확대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양궁대회와 함께 스포츠 산업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예천군 풍양면에 공사중인 녹색문화 상생벨트
△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고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문화관광 확충

국립산림치유 원과 곤충생태원, 사과 테마파크가 연계하고, 삼강 문화단지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회룡포, 쌍절암 탐방로와 더불어 예천군 관광의 양대 축으로 개발한다.

또한, 지역축제의 문화관광 상품화를 위해 곤충엑스포와 활 축제를 한국의 대표 축제로 육성하고, 순대 축제와 막걸리 축제를 지역 이미지로 만든다.

제3회 예천 세계 활 축제를 국제적인 축제로 키워나가기 위해 기간에 우리 군이 중심이 된 세계 전통 활 연맹을 창설해 활의 메카 예천을 세계로 알린다.

△ 친환경 농업의 확대와 유통기반 확충으로 부자 농촌 만들기

예천군은 경상북도 농정 대상 평가에서 6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농업의 경쟁력을 더 키우고 농업인들의 소득 증가에 올해 전체 예산의 18%가 넘는 686억여 원을 농업 분야에 투자한다.

도청 신도시에 로컬푸드 체계를 갖추고 근교농업단지에 내 재해형 하우스, 이동식 저온저장고, 다 겹 보온커튼 등을 지원한다.

또, 효자 면의 고항과 보문면의 산성 지역에 지난해부터 조성 중인 75㏊ 규모의 과실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올해 말까지 완공하고, 지난해 완공된 곤충 나라 사
지난해 세계활축제
과테마파크를 민간에 위탁해 운영한다.

예천농산물의 대외 경쟁력 확보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출하를 유도해 예천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또한, 총 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경북 최대 규모의 미곡종합처리장을 올해 완공해 고품질의 쌀을 가공·유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업의 6차 산업과 ICT 융복합 농업, 예천 참 우의 명품화, 산림자원 보호 육성 등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축산·임업의 기반을 강화한다.

예천군 보문면의 제2농공단지
△군민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행복한 예천

예천군에서는 복지 분야에 680여억 원의 예산으로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예천을 구현하기 위해 보편적인 맞춤형 복지 확대에 나선다.

현재 18개소에 운영하는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을 확대하고, 어르신들이 보람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활동 영역을 키운다.

또한, 효 문화 확산과 인성을 정립하기 위해 3대가 함께하는 할매·할배의 날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경로당 안전보험가입과 CCTV를 설치한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89억 원을 지원하며, 4천700여 명에 달하는 장애인과 360여 가구가 넘는 다문화 가정이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릴 수 있도록 65억 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아동들을 위해 영유아 보육료 및 누리과정 보육료, 가정양육수당 등에 99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예천군은 지난해 2016년 세계곤충엑스포에서 세계곤충학계로부터 세계최대 곤충축제 인증서를 받았다.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도시행정과 군민들과 소통하는 군정

지난해 도청이전과 함께 신 도청시대가 열리면서 신도시에 1천200여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하였고, 올해 3천7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호명면에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다.

예천군에서는 지금까지 농촌 위주의 행정을 펼쳐왔으나 신도시의 인구증가로 도시행정을 펼칠 시기다.

신도시 주민들에게 예천을 알리고, 축제나 각종 행사에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내고 군민으로서의 자긍심과 군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군수실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하게 전달되는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는 군정을 올해 운영한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올해는 경북도청이 이전한 지 2년 차가 되는 해로 신도시의 조기 활성화와 도시기반을 확충해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군정을 펼치겠다”라며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에 있는 예천군이 인구 10만 명 시대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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