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앞바다에서 스크루에 줄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을 포항해경이 무사히 구조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28분께 울진군 후포항 동방 43마일 해상에서 채낚기 어선 Y호(29t·승선원 4명) 선장 황모(67)씨가 어선 스크루에 줄이 감겨 항해할 수 없다며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이날 오후 3시 55분께 1천t급 함정이 현장에 도착, 경비함정 구조대원 2명이 바다에 들어가 스크루에 감긴 줄을 제거했다.

다행히 승선원 4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며, Y호는 자력항해가 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반드시 선박과 장비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항해 중에는 망보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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