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지방분권…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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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새해에는 60명의 전 도의원이 힘을 합쳐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건인 지방분권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며 국가 전체 미래가 달린 사안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완전한 지방분권을 실현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공항이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영남권 신공항 건설 무산에 따른 대구국제공항과 K-2 군공항의 통합이전이 경북도의 발전과 도민의 입장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역 상공인과 기업이 경북 경제발전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더욱 매진하고, 중소상공인 보호, 각종 사업장의 근로조건 향상, 서민금융 지원 등 경북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을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저출산·고령화가 진행 중이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국가 경쟁력 약화는 문론 도내 일부 시군은 존폐 위기에 직면할 것이 우려된다며 도의회는 출산율 회복과 노인복지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출산고령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다각적인 제도개선과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금까지 비정상적인 관행을 과감히 도려내어 도민의 변화와 쇄신 요구에 따라 투명하고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고, 각종 연수회를 통한 의원 역량 강화로 의회 위상을 높이고 도민에게 정성을 다하고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더욱 날카롭게 하면서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꾸준히 제시하고, 민생 현장에서 직접 도민의 말을 경청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천명했다.

도의원 60명 모두 정당과 계파, 학연, 지역주의를 떠나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화합하고 상생하는 도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각종 연수회를 통한 의원 역량 강화로 의회 위상을 높이고 도민에게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도청이전은 단순한 청사이전이 아니라 행정과 문화, 역사와 혼을 함께 옮기는 것으로 경상도 700년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일이라며 도청이전으로 낙후된 북부지역에 새로운 성장축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경북의 산업지도를 새로 그려야 하고, 문화적으로 경북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며, 사회적으로 300만 도민의 대화합으로 도민이 하나 되는 정서적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기초의원과 4선 도의원을 지내며 얻은 지방자치 경험을 바탕으로 전 도의원과 합심해 새천년 웅도 경북시대를 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도민 여러분도 도의회가 하는 일에 항상 관심을 가져주고 잘못 했을 때에는 따끔하게 질책해 주고 잘 할 때에는 격려와 박수를 부탁했다.

신도시 조기 활성화와 관련, 신도청 시대는 성장거점도시가 될 신도시 조기 활성화가 최우선 돼야하고 초기 인구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전목표인 경북도 유관기관단체 130개 중 이전의향을 가지고 있는 기관은 107개소이며, 지난해 말 준공된 경북도보훈회관에 광복회, 월남참전자회 등 보훈관련 10개 기관이 입주하는 등 연말까지 26개 기관이 이전한다고 했다.

또 우수학교 지정 등 교육 인프라 확충을 조속히 매듭지을 수 있도록 역량을 총 결집해야 하며, 신도시 자립기반을 위해 국가산단 유치는 물론이고 백신,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IT융합 등 미래생명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육성하는데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금은 경북발전의 큰 획을 긋는 신도청시대가 시작된 지 10여 개월이 지났다. 300만 도민 모두가 주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21세기 초일류 경북을 열어 가는데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며 “현재 탄핵정국에 따라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다. 이럴 때일수록 반목과 갈등을 풀고 서로 힘을 모아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침체와 저성장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소망하며,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문제, 저출산 대책 등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도의회에 항상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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