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골목상권 활성화 총력…장기 미집행 지역 숙원사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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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시의회는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다양한 경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특위와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의회가 특별히 관심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온 지역의 장기 미집행 숙원사업도 새해에는 하나하나 매듭을 지어낼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류규하 대구시 의회 의장은 “의회의 본연의 임무인 감시기능은 철저히 할 것이며, 서민경제가 어느 때보다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 활성화 대책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 의장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해 서민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의정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으며 서민들의 생업과 생활 전반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은 “밝음과 총명을 상징하는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을 맞아 시민 여러분 새해에는 그간의 모든 시름을 떨치시고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한 해 되기를 기원한다”고 새해 인사를 했다.

류 의장은 지난 한 해 영남권 신공항 무산, 서문시장 화재, 국정 혼란 등 견디기 어려운 많은 역경과 마주해야 했다고 밝혔다. 류 의장은 그러나 그때마다 ‘대구 특유의 시민 정신’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이겨내며 새로운 기회로 승화시켜 왔던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대구시의회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웠던 의정 여건이었지만, 의회 구성원 전체가 합심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 상 구현에 역점을 두고 흔들림 없는 의정을 추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고 밝혔다.

류 의장은 조목조목 성과를 거론했다. 2016년에는 전년도 보다 많은 96개소의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중점 점검했다. 총 251건의 심사의결 안건 중 112건(44.6%)을 의원발의로 추진해 시민권익 신장에 기여했다.

47건의 시정 질문과 5분 자유 발언 실시와 함께, 6개 상임위원회 소관 90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펼쳐 621건을 개선토록 요구하는 등 시정을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의장은 “새해에도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이 불확실해서 우리 서민들의 생활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면서 “어려운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큰 걱정”이라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시의회에서는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하여 서민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의정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집행부가 친환경 첨단산업의 본격적인 육성을 통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다양한 경기 활성화 대책도 실효성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화합의 다짐했다.

또 새해에는 다시 한 번 기본으로 돌아가, 역점 시책사업은 물론 소홀하기 쉬운 민생현장도 더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 서민들의 생업과 생활 전반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시민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열과 성을 다하겠다. 아울러 전문기관 위탁교육 실시, 토론회 및 전문가 자문기능 활성화를 통해 의원들의 역량과 전문성 강화에도 힘쓰며 대구시의회가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류 의장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구성 ‘대구 국제공항 통합이전’과 ‘대구취수원 이전’ 관련 특위도 시민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 그 밖에도 우리 지역에는 달성공원 토성 복원 및 동물원 이전, 대구대공원 개발, 대구 농수산물 도매장 시설현대화(이전) 사업,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 대구시청사 건립 같은 산적한 숙원사업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가 특별히 관심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온 지역의 장기 미집행 숙원사업도 새해에는 하나하나 매듭을 지어낼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의회에서는 지난 두 해 동안‘매력 있는 도시, 대구 바로 알기 운동’을 통해 대구의 명소와 역점사업 현장을 돌아보며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켰던 대구의 산 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히 배울 수 있었다”는 류 의장은 “다시 한 번 새해의 첫 출발선상에 서 있다. 이러한 저력을 믿고 함께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위기가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발전의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대담을 맺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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