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는 내달 말일까지 태권도, 축구, 야구 등 3천700여 명이 찾아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태권도 팀의 동계훈련 모습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기 종목인 축구, 태권도, 야구 등 3개 종목을 동계훈련으로 유치해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관광 비수기인 이달 초부터 내달 말까지 겨울철 2개월 동안 전국에서 189개팀 3천700여 명이 동계훈련지로 경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축구는 축구공원에서 22개팀 700명이, 태권도는 진현동의 화랑태권도훈련장에서 150팀 2천500명이, 야구는 경주생활체육공원, 알천리틀야구장, 경주중·고야구장, 축구공원4구장 등에서 17개팀 515명이 실시한다.

시는 이번 동계 훈련을 위해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경기장별 천막 설치, 학교 지도자 간담회를 통한 의견 청취, 의료지원 등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스포츠 경제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주시의 발판은 스포츠에서 찾아야한다”며 “각종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고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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