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 농특산물이 서울 등 도시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농가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서초장날 직거래장터를 끝으로 2016년 일 년간 71회에 걸쳐 다양한 판촉행사를 직접 개최 및 참가해 16억여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상반기 17회 6억여 원, 하반기 54회 10억여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전년보다 20%가량 늘어났다.

판매행사 중 73%(52회)가 구매력이 높은 서울, 경기 등 대도시 중심으로 열렸다.

인기리에 판매된 농특산물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의성마늘, 사과, 쌀, 복숭아, 자두 등 신선농산물과 마늘소, 마늘포크 등의 축산물 그리고 흑마늘, 천년초 제품, 항아초, 한과, 참기름 등 다양한 가공품이다.

농특산물은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도시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어 매년 판매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행사 후 택배 및 온라인 판매 등 재구매 고객도 증가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다변화되는 소비패턴 속에서 의성 농특산품만의 차별화된 홍보·판매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성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의성眞’의 홍보 및 소비판촉행사를 병행하고 행사규모 및 성격에 따라 판매품목을 차별화 한다. 또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가격 할인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의성군의 우수 농특산품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도시민들의 경제적 구매 기회 제공과 의성군 생산농가 및 업체의 판로개척 및 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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