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간담회 열고 올해 목표 밝혀

“2017 대구교육, 튼튼한 기초로 새롭게 도약한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올해 대구 교육의 목표에 대해 기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교육감은 5일 시 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우선 2010년과 2014년 교육감 취임식에서 다짐한 내용을 다시 한번 약속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대구교육만들기에 솔선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대구 교육행정은 법과 원칙을 따르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교육 기회의 균등과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정책적으로 올해는 우선 인문소양교육을 통한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와 함께 협력학습 중심의 교실수업 개선에 주력하고 학부모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방과 후 활동을 개선,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수시 모집에 대비할 예정이다.

지난해 문제가 됐던 사립학교의 교육력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강하게 추진한다.

학교법인 경영 평가를 통해 경영실적이 우수한 법인은 감사면제, 재정지원, 연수·포상 우대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반면 법정 부담금 납부율 저조, 비리·사고 발생 학교나 법인은 재정지원 제한, 법인운영비 사용 제한, 학급 수 및 학생 정원 감축 등의 불이익을 준다.

사립학교 교사 임용시험 제도 개선에 주력, 교육청 위탁 확대 및 사립법인연합회 주관 공개채용 방안 등을 마련한다.

새롭게 승진하는 학교장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장 역량평가도 올해 도입된다.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행복역량교육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도 큰 변화 없이 교육방향과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 보다 내실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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