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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예천경찰서 이양호 서장이 예천 우체국 김은미씨에게 보이싱 피싱 범죄를 막은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우체국 여직원의 기지로 보이싱 피싱 범죄로부터 70대 노인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지난 3일 오전 예천경찰서(서장 이양호)는 보이스 피싱을 예방한 예천우체국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30일 피해자 A (73)씨가 우체국에서 590만 원을 송금하려고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우체국 직원 김은미 씨는 “누구한테 보내느냐”라며 “예금주가 누구냐”고 묻자 정확하게 답변을 못 하는 A씨를 보고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하고 송금을 지연시키고 예천지구대로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김 씨는 “평소 보이스 피싱에 대한 경찰의 홍보활동으로 관심을 가지고 우체국을 찾는 주민들을 유심히 지켜보다 예방한 것인데 경찰서에서 상까지 주어 부끄럽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양호 서장은 “요즘 비교적 속이기 쉬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 피싱 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작은 관심으로 큰 범죄를 막아 자칫 피해자가 될 수 있었던 분에게 크나큰 도움이 됐다”며 “이후에도 보이스 피싱 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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