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최초의 하트세이버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울릉고등학교 교사 엄성대(46) 씨와 울릉 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소방사 최인환(간호사), 소방사 이윤호(2급 응급구조사), 펌불런스 대원 소방장 박중락(2급 응급구조사), 소방사 이설윤 씨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을 지키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를 이용해 심정지 상태에 이른 사람을 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영광스런 상이다.

엄 교사는 지난해 9월 우산중학교에서 테니스를 치던 인근 초등학교 행정실 K모 주무관이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1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 의식을 되찾게 했으며 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해 뇌 손상 없이 동료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하트세이버’로 선정됐다.

신병진 울릉119안 전센터장은 인증서 전달식에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신고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으며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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