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중국 쿤밍 해외전지훈련을 떠났다.

대구는 남해 등에서 1차 국내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뒤 지난 6일 밤 비행기로 쿤밍으로 출국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조현우, 박태홍, 황재원, 세징야 등 승격의 주역인 기존 선수들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신인선수들이 참가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 소집된 김대원, 박한빈은 전지훈련 도중 U-20 대표팀에 합류한다.

올 시즌 클래식 무대에 도전하게 된 대구는 다른 팀보다 빨리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21일 소집된 선수단은 대구와 남해 등에서 체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해외 전지훈련지로 선정된 쿤밍은 대구에게 ‘약속의 땅’으로 불린다.

대구는 승격을 이뤘던 지난 시즌도 전지훈련지로 남해와 쿤밍을 찾았다.

쿤밍은 해발 2천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심폐 기능과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가 크다.

겨울 평균 기온이 10℃ 내외로 훈련하기에 적합한 온도를 갖추고 있다.

숙소에서 1~2분 거리에 20여 개의 운동장이 있어 전지훈련지로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단 기초 체력은 물론 전술·조직력 훈련을 집중 실시한다.

또한 중국 프로팀을 상대로 매주 2차례 이상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구는 다음 달 1일까지 쿤밍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2월 다시 남해를 찾아 마지막 시즌 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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