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사이버감사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시 교육청은 기존 업무에 활용되고 있는 IT를 활용한 사이버감사시스템을 개발·구축해 지난달 1일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이버감사시스템은 업무용 전산시스템 내의 전산자료를 활용, 적정성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학교를 포함한 산하기관에 대한 상시모니터링과 사이버 감사가 가능해 졌다.

사이버감사시스템의 개발 메뉴는 복무분야 연가·병가·출장일수초과 등 14개 항목, 급여분야 학비보조수당 및 연가보상비 오류 등 15개 항목 등이다.

또한 학사분야 생활기록부 정정대장조회 및 생활기록부 결재경로 등 13개 항목, 학교회계 및 교특회계 분야 지출결의내역, 학교발전기금목적외 사용 등 29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시 교육청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일선 학교의 잠재된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며 아울러 감사 대상기관도 수감자료 준비 등 행정업무가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식 감사관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사이버 감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메뉴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며 “시스템 접근 권한을 일선학교에도 부여, 학교 단위에서 교직원들이 각종 업무와 복무 상황을 자율적으로 점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