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안양에서 활약한 공격수 김동기를 영입했다.

부경고와 경희대를 나와 지난 2012년 강원FC에서 프로데뷔한 김동기는 5시즌동안 K리그 통산 87경기(K리그 클래식 29경기 포함)에 출전해 13득점(K리그 클래식 5득점)·8도움(K리그 클래식 4도움)을 기록중이다.

187㎝ 80㎏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김동기는 높은 타점을 이용한 플레이에 능해 ‘고공폭격기’라는 애칭을 갖고 있어 기존 원톱 양동현과 함께 포항 공격라인의 높이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김동기는 강원FC시절인 지난 2013년 K리그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제주를 상대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자동강등을 막는 일등공신이 됐었다.

2014시즌이 끝난 뒤 안양으로 이적한 김동기는 2015시즌 23경기에 출전해 4득점 4도움을 기록했으나 2016시즌에는 부상으로 6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다.

9일 입단계약을 마친 김동기는 “명문 포항스틸러스의 일원이 된 것에 감사한다”며 “포항의 좋은 성적을 위해 공격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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