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결국 문화계 인사들의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했다.

 

조 장관은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블랙리스트의 존재에 대해 예매한 답변으로 일관하며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17여 차례의 끈질기게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지에 대해 추궁했다.

 

이 의원은 솔직하게 말해 달라.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게 맞냐, 안맞냐라고 거듭 질문했다.

이에 조 장관은 결국 예술인들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라며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다.

 

하지만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직접 보지는 않았고 작성 경위나 전달 경위는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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