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 관광 음식 박람회’ 개막식 환영 만찬에 차려질 안동종가음식 9첩반상
안동 종가음식이 스페인에서 열리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주최하는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의 공식 만찬음식으로 초청됐다.

오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17 피투르 세계 관광박람회’ 환영 만찬장에는 각국 문화부장관과 대사 등 100여 명의 귀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안동 예미정은 9첩 반상과 함께 일곱 가지 나물로 만든 안동비빔밥을 비롯해 산삼 새싹 샐러드와 송이·능이·표고 버섯 잡채, 인삼떡갈비, 한과와 수정과 등 다양한 안동 종가음식을 선 뵐 예정이다. 또한 안동버버리찰떡과 안동식혜, 회곡막걸리, 참마보리빵 등 안동 향토음식도 만찬장에 함께 내놓는다.

이번 만찬을 위해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에서는 이순자 관장과 최준희 예미정 수석주방장, 김기희 한식 스타일리스트 등 향토 종가음식 전문가들과 한식 조리사, 종가음식 스토리텔러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초청은 지난해 여름 예미정을 찾은 탈렙 리파이 UNWTO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는 18일부터 5일간 열리는 피투르 관광박람회는 160개국 9천여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3대 관광박람회로 꼽힌다.

조일호(50) 예미정 대표는 “세계관광의 수도라고 일컫는 마드리드에서 지구촌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제대로 된 한국 종가음식의 진수를 보여 줄 계획”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안동 종가음식은 물론 향토 특산물의 유럽 진출을 위한 수출루트 개척도 시도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미정은 행사가 끝난 후 현지 동포들을 위해 안동간고등어와 영천돔배기, 군위콩잎김치, 문경오미자청 등 경북도 내 향토 특산품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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