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체육회 전무이사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1일 영천 산자연중학교를 방문, 이영동 교장(신부)에게 교육환경 개선에 써달라며 금 15돈(3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영천시 화북면에 위치한 산자연중학교는 지난 2003년 개교해 현재 1학년 10명, 2학년 10명, 3학년 20명 등 총 4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특히 재학생 대부분이 결손가정 자녀들로 구성돼 있어 이영동 교장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협의회는 학교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자체 기념행사 선물로 마련해 놓았던 금 15돈을 기탁키로 하고, 이날 전윤수 경북도체육회 부회장과 최준재 협의회장을 비롯한 각종목 전무이사들이 학교를 방문해 전달식을 가졌다.

이영동 교장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속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에 개선에 사용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준재 협의회장은 “자연과 함께 아이들이 큰 꿈을 가지고 학교생활에 전념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체육회의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 및 체육용품 지원 등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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