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예천군의 양궁 스포츠 산업이 큰 성과를 거두며 지역 경기 활성화 및 관광 산업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양궁 체험을 다년간 연인원은 2천192회에 1만7천50명이다. 2015년 1천532회에 1만1천930명보다 43%가 늘었다.

동·하절기 전지훈련을 다년간 연인원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30여 개 실업팀 ·국가대표·초중고 선수들이 2천73명이다.

특히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양궁선수들이 매년 예천 진호 국제 양궁경기장으로 전지훈련(연인원 1천15명)을 오는 등 예천양궁의 명성이 전 세계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예천 양궁이 유명세를 타는 데는 체계적인 시스템 훈련과 문형철 (전) 국가대표 총 감독으로부터 선진형 양궁을 배우려는 지도자·선수들이 줄을 잇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해 국내 양궁 선수들도 연인원 1천58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국가대표 ·서울시청· 창원시청·두산 중공업 · 강원도 태서초 ·경주 서라벌중 성남 영성여중· 여주여홍초 등의 30여 개의 팀에 이른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 (56) 씨는 “매년 양궁 대회와 전지훈련 때는 시가지가 북적이고 덩달아 장사도 잘되고 있다”라며“ 공장이 많은 것도 아니고 관광객들이 평소에 많은 것도 아닌데 요즘은 예천군에서 추진한 스포츠 산업으로 지역경제에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예천군의 상가와 음식점 숙박업들은 군의 스포츠 산업에 찬사를 아낌없이 보내주고 있다.

머무는 양궁체험과 전지훈련이 지역 내수시장에 활력이 되고 굴뚝 없는 스포츠 산업이 속도를 내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타 시도 지자체마다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에 막대한 예산을 쓰며 유치에 혈안이 돼 있지만 스포츠 (양궁·육상)산업만큼은 예천군이 선점해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며 전지 훈련장·시설규모현황·스포츠 인프라 등을 배우기 위한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초중고 양궁 학교가 운영되는 곳도 예천군으로 5개 팀이 있다.

군에서는 양궁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위한 사기 진작으로 지난해까지 팀마다 연간 1천만 원을 지원하다 올해부터는 1천200만 원으로 증액시켰다.

한국양궁의 역사를 새로 쓴 문형철 예천 군청 감독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용호 선수가 예천군청 실업팀 코치로 부임해 손을 잡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군은 올해 예천군을 찾을 양궁과 육상 선수로 대회참가 3만8천800명과 전지훈련 1만4천468명으로 총 5만 5천208명으로 내다보고 경제 유발효과로는 37억 원 가량 추산하고 있다.

박창배 문화 체육사업소장은 “스포츠 산업이 예천군의 지역 경제성장에 한 축으로 자리매김 돼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며 오는 2022년까지 예천군을 찾는 양궁선수는 연인원 7만과 79억 원 가량의 경제 유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