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개통이후 동해안 관광객 몰려(강구항 대게거리에 몰려든 관광객).JPG
▲ 고속도로 개통 이후 영덕군 강구항 대게거리에 몰려든 관광객.
지난해 말 개통한 상주-영덕 고속도로 타고 경북 동해안으로 관광객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이후 영덕, 울진, 청송 등 동해안과 북부권을 찾은 관광객은 41만명으로 전년도 25만명에 비해 164% 증가해 동해안 지역이 관광특수를 누리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이후 동해안 관광객 몰려(몰린차량으로 정체되는 영덕IC부근 모습).JPG
▲ 몰린 차량으로 정체된 영덕IC 부근 모습.
특히 영덕군의 경우 새해맞이 관광객만 전년도 10만명 대비 250% 증가한 25만명이 찾아 강구항 대게시장, 풍력발전소, 해파랑길(블루로드) 등 인근 관광지의 관광산업이 활성화 되는 등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 후 동해안 관광객의 특징은 충청, 전라, 수도권 관광객들이 상당수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은 서해안의 일몰을 감상하고 영덕에서 일출과 함께 대게를 먹는 ‘황혼(서해안)에서 새벽(영덕)까지’관광코스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영덕 인근의 울진, 청송 관광객도 10% 정도 증가해 동해남부선과 동해중부선이 내년과 2020년 각각 완공되면 기존의 경주, 포항 중심의 동해안관광이 영덕과 울진을 포함한 동해안라인 전체와 인근 지역에까지 관광객 유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그동안 교통 사각지대로 관광객 유치가 어려웠던 동해안 지역을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경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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