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추위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12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4일 대구·경북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울릉도·독도는 흐리고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기온을 밑돌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포항 -5℃, 안동 -8℃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대구 0℃, 포항 1℃, 안동 -2℃에 그치면서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특히 일요일인 15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대구 -8℃, 포항 -7℃, 안동 -11℃ 등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낮 기온은 대구 2℃, 포항 3℃, 안동 0℃ 등 전날보다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동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6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과 함께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매울 추울 것으로 보이며 건강과 농축산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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