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2일 감포읍복지회관에서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경주시는 오는 2020년 개항 100주년을 앞둔 감포항을 새로운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키 위해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을 추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2일 감포읍복지회관에서 ‘2018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공모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감포읍발전협의회, 감포읍이장협의회, 어촌계, 경주수협 등 관련 기관단체를 비롯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감포읍 권역 거점개발사업의 중요성과 개괄적인 설명을 듣고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감포항 주변 개발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어촌분야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은 2010년 농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통합된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어촌지역에 대해 해양수산부로 분리·이관됐으며, 경북에서는 경주시 감포읍을 포함해 7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부터 대상 권역별로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자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소득증대를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 권역을 우선 선정해 거점 개발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2020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감포항 연안항 개발, 친수공간 조성, 송대말 등대 콘텐츠 사업 연계 등 감포항 주변을 개발해 해양관광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특화된 어촌개발을 통해 역사·문화·관광이 함께 이뤄지는 새로운 감포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중모 해양수산과장은 “감포항이 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모델이 됨과 동시에 계절별 해양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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