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제일병원은 응급환자들을 위한 지역응급의료센터 시스템을 개선하고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는 등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열화상 카메라와 감염병 의심환자를 즉각 수용할 수 있는 음압격리실도 신설했다.

또한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각종 약물 주입장치, 모니터링 장비 등을 구비한 집중관찰구역과 외상치료관리실도 완비했다.

특히 저선량 128채널 CT 2대를 추가 도입해 운영하고, 응급의료센터를 전담하는 응급검사실과 응급촬영실을 갖추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급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응급환자에게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상태에서 진료 및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한 침대로 교체하였으며, 보호자 대기실도 응급실 외부로 분리해 감염을 예방하고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문경제일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2009년 5월 지정·개소해 응급진료전담 전문의들과 전문 간호사들로 이루어진 진료팀들이 365일 항시 진료를 해왔다.

김상헌 병원장은 “이번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은 증가하는 지역 내 응급환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경상북도와 문경시로부터 지정받은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창수 이사장은 “지난해 지역응급의료센터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공간을 확장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였다면, 2017년 새해에는 응급진료를 전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더 초빙해 총 6명의 응급진료전담 전문의가 상주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30조의 규정에 따라 응급환자의 진료 및 신속한 이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시·도지사가 종합병원 중에서 지정하고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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