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들의 연극이 끝난 후 포항연합차인회 회장단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중국 절강농림대학교 초청 ‘차문화 국제교류’ 행사가 지난 12일 UA컨벤션에서 개최됐다.

포항연합차인회(회장 홍필남)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항시의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절강농림대학교(인솔 대구푸른예다원장)학생과 교수 30여명, 포항연합차인회 회원 100여명 등 총 130여명이 참석해 한국의 차문화와 중국 차문화의 특색을 선보였다.

중국에서 온 대학생들은 오전 10시 포항시청과 지능로봇 전시관을 견학하고 오후에는 차 교류행사를 가졌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포스코를 방문하는 등 포항 곳곳을 둘러봤다.

이날 행사에서 홍필남 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차문화를 통해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포항에서 이같은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포항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식 포항시 부시장은 축사에서 “차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릅답다. 차는 효의 문화로 효와 유교 정신은 다음 세대에도 물려줘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강조했다.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은 “요즘 커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와중에 전통문화를 지켜나가는 것이 대단하다”며 “포항연합차인회가 개최하는 이같은 행사는 자라나는 세대들의 사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절강농림대학교 리원재교수는 “한국과 중국의 차문화는 차이가 있지만 각각의 매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중 상생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한국의 접빈 다례와 중국의 다례시연, 대금연주, 한국무용, 우리 옷 맵시 자랑 등을 선보이며 한국과 중국의 상생 교류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국의 대학생들이 차문화에서 유례된 한 편의 짧은 연극을 보여주면서 한국 차문화도 다도(茶道) 위주에서 탈피해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계발의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참석자들은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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