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수호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이 담수 생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연구 조사선을 건조 도입하고 17일 상주보 상류 계류장에서 진수식을 개최한다.

이 연구 조사선은 강의 옛말인 ‘가람’과 지키고 보호한다는 의미의 ‘수호’를 결합해 ‘가람수호’로 명명했다.

조사선은 길이 10.6m에 폭 2.9m(5t 급), 최고 속도 39노트에 연구자 10명이 탑승 가능하고 담수 생물연구에 최적화된 연구장비와 항해 통신장비 등을 탑재하고 있다.

가람수호
또 하상 단면 및 유속 초음파 측정 시스템과 수질조사 장비(TN/TP 측정시스템, TOC 측정시스템, 수질 프로파일러), 실체 현미경, 분석용 컴퓨터, 크레인 등의 장비가 탑재돼 현장에서 다양한 연구 분석이 즉시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수중과 지상 통신장치와 수중영상 탐색 장비 및 첨단 항해 통신 장비가 장착돼 수중 및 수상에서의 연구활동 지원도 가능하고 선착장이 없는 오지에서도 연구자의 승 하선이 되도록 선수 개방이 가능한 특화된 형태로 설계돼 있다.

안영희 관장은 “연구 조사선 도입으로 담수환경에 대한 조사지역 확대와 담수 생물연구를 위한 최신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담수 생물자원 연구에 나서 국가 생물주권 확보와 이를 활용한 특성 분석 및 생물산업 지원 등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 생물자원 조사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300여 종의 신종, 미기록종 발굴 및 표본 4만 6천 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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