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장이 직접 시민들을 상대로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당위성을 밝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7일부터 대구 시내 8개 구·군을 순회하며 역점 시책 등 시정방향을 중심으로 시민공감 토크에 나선다.

시민 공감 토크는 서구청을 시작으로, 18일 남구, 23일 북구, 24일 동구, 2월 1일 달성군, 2월 2일 달서구 순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관내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구와 수성구는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서구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류한국 청장의 인사에 이어 권 시장이 시정 방향 및 역점 시책을 설명한다. 그 이후 1시간 동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의견 수렴과 함께 건의사항도 듣는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대구·경북 550만 명의 경제공동체가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는 통합 신공항 사업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특히 권 시장은 시민에게 이번에 통합 신공항 이전을 성공하지 못하면 K-2 군사기지는 영원히 이전하지 못 할 것이라며 통합 공항 이전의 타당성을 강조한다.

이는 최근 일부에서 대구공항(민항)과 K-2 기지를 분리 이전을 주장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초 자치단체장은 주민투표론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지난주 토론회에서 “대구시민 11만 9천여 명만 동의하면 대구공항을 통합이전 할 것인지 주민투표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미주 항공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며 명실상부한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되기 위해서는 대구공항이 K-2 기지와 함께 이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