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책 책표지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권상열)은 관람객들의 전시품 이해를 돕기 위해 ‘도움책 ·큰글씨 전시설명책 ·배움책’을 발간했다.

‘도움책’은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전시도록이다. 국립대구박물관 중요 전시품 50여 점을 재미있고 상세하게 소개했다. 특히‘자세히 보기’칼럼에는 전시품에 얽힌 뒷이야기와 기초지식, 또 다른 정보 등이 담겨 있다.

도록에는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 두 점을 비롯해 의성 탑리에서 출토된 금동신발, 경산 신대리에서 나온 호랑이모양 허리띠고리, 흥선대원군의 관복에 달았던 표장인 흉배(胸背) 등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 두 점은 1976년 경북 구미 선산읍에서 공사 도중 발견됐고, 7세기 신라 불상으로 판명돼 국보 제183호와 국보 제184호로 지정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큰 글씨 전시설명책’은 시각장애인, 노약자 등을 위해 큰 글씨로 제작한 책이다. 박물관 전시 문화재를 관람할 때 글씨가 작아서 읽기 힘들었던 설명문의 글씨를 크게 했다. 관람객은 이 전시 설명책을 들고 다니며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배움책’은 문화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 대상 교육 책자이다. 고대문화실·중세문화실·섬유복식실의 전시품을 교육 활동지처럼 구성했다. 교사는 어린이의 문화재 지도를 돕고, 어린이는 문화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대구박물관 누리집 일반자료실에서 내려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박물관 관계자는 “‘도움책·큰 글씨 전시설명책·배움책’의 발행으로 관람객들이 박물관 전시품을 쉽게 이해할 뿐만 아니라, 문화재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 가까이에 있음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움책은 142쪽, 9천원 ,큰 글씨 전시설명책 40쪽 비매품, 배움책 64쪽 비매품이다.


배움책 내용
배움책 표지
도움책 내용
큰글씨 전시설명책 표지
큰글씨 전시설명책 내용2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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