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대학원 교수가 단독으로 출마한 가운데 제 11대 연맹총재선거를 실시한 결과 과반 찬성을 얻는 데 실패했다.
이날 신후보는 정견 발표를 통해 재벌들의 돌려막기식 스폰서를 종결하고, 중계권 유치 등 청사진을 내놓았지만 23명의 대의원(K리그 구단 대표 21명+대한축구협회 2명)들이 투표한 결과 찬성 5표, 반대 17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현행 연맹 정관 제17조 5항 규정상 임원이 임기만료시 후임자가 취임할 때까지 그 직무를 수행토록 한 규정에 따라 권오갑 총재가 차기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연맹은 오는 2월 이사회에서 재선거를 위한 공고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연맹은 이날 신규 창단팀 안산 그리너스와 아산 무궁화의 회원 가입건과 고양과 충주 구단의 탈퇴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