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섯으로 세계시장 개척에 성공한 2016 경북농업명장 박희주 씨가 청도군에 노인복지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청도군 제공.
2016년 경북농업명장인 박희주(농업회사법인 그린합명회사 대표)씨가 17일 청도군청을 방문, 노인복지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에도 노인복지기금 5천만 원, 인재육성장학금 5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기부 문화를 몸소 실천, 기업인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버섯으로 세계시장 개척에 성공한 글로벌 CEO 박희주 대표는 지난 1983년 종잣돈 300만 원으로 청도군 이서면에서 느타리 버섯 재배를 시작해 버섯 종균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8개 농장에서 연 1만6천t의 팽이·새송이버섯 등을 생산,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유럽 등 해외로 수출하는 선도농업인으로 2016년 특용작물분야 경북농업명장으로 선정됐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박희주 대표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큰 뜻에 감사드린다. 노인복지 향상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노인복지 기반조성과 단체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매년 2억 원의 출연금과 기부금을 더해 2018년까지 30억 원의 노인복지 기금 조성을 목표로 현재까지 13억 원을 모금했다.

최근 들어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군민과 기업인, 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행복공동체 복지 청도 만들기가 탄력을 받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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