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이날 재단 임직원 22명과 포항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에서 강창일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김정학 구미문화예술회관장의 특강을 각각 진행했다.
워크숍은 또 외부강사 특강과 팀별, 관련기관별 업무연찬에 이어 ‘포항문화재단의 미션과 비전’이라는 주제의 종합토론으로 5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강사로 나온 강창일 대표는 ‘문화재단의 역할과 대 시민 문화서비스 자세’를 통해 “포항문화재단은 지역문화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며 지역만이 간직한 문화예술자원을 결집, 특화된 문화서비스를 시민에게 선보여야한다”며 “이를 위해 재단은 조만간 포항의 문화적, 물리적, 행정적 환경분석을 기반으로 재단 미션정립을 서둘러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학 관장은 “문화재단 출범을 통해 재단이 미래지향적인 지역문화 예술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는데 이를 위해 지역 문화유산을 문화산업 자본으로 인식, 토종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구력을 갖고 문화예술의 권리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권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포항시자치행정국장)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문화예술 및 축제 장르에 담아 시민에게 희망메시지로 전달하자”고 말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올 1월 동시에 출범한 타 문화재단이 4월께 출범식을 가질 예정인데 비해 발 빠르게 조직정비와 사무실 배치를 마무리하고 오는 2월 16일 공식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