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포항~삼척 철도 노선도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등 9개 사업에 약 1조 4천732억 원의 사업비가 올해 조기 집행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가 2017년 환 동해권 국가기간철도망 구축을 위한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에 5천69억 원, 울산·포항·경주 지역 개발 촉진을 위한 ‘울산∼포항 복선전철사업’에 3천375억 원, 부산권역 인구분산을 위한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화 건설사업’에 3천256억 원 등을 조기집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예산 조기 집행은 1분기 5천228억 원, 상반기 9천178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권 사업을 제외하더라도 경북 동해안지역 철도 건설사업에 8천32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 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1단계인 포항∼영덕 구간을 올해 중으로 개통한다.

포항∼영덕간 44㎞ 구간은 예산 1천103억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완공 목표로 현재 전체 82.5%, 노반 9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단계 (영덕~삼척 L=122㎞)는 예산 3천966억 원으로 2020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 전체 26.9%, 노반 31.0%)

아울러 열차의 안전운행 환경을 확보하고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철도시설 개량사업에도 지난해 대비 60% 증액된 542억 원을 투입한다.

영남본부는 원활한 예산집행을 위해 지난 17일 김영우 부이사장 주관으로 ‘재정집행 특별점검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 부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선금 등 지급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을 주문했으며, 직원들에게 분야별 재정집행 목표 달성을 당부했다.

영남본부는 김효식 본부장을 반장으로 ‘재정집행 특별반’을 구성하고 매월 2회 이상 반장 주재 회의 시행·조기 집행 이행상황 주간 단위 모니터링·부진현장 중점관리·장애요인 제거 등에 힘쓰고 있다.

또 공단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체불e제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사업비 집행에 따른 효과가 건설 현장 최종 근로자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영남본부 소관 사업들이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선도적인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재정 조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영덕간 철도 궤도
영덕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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