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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상대초 박수정과 포철동초 송한록이 제29회 차범근 축구상 최우수 여자선수상 및 베스트 일레븐 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차범근축구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장원직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는 18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2016시즌 베스트 일레븐 및 최우수여자선수상, 최우수감독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대교 눈높이 초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최다득점상을 받은 서울 대동초 전유상을 대상수상자로 뽑았다.

베스트 일레븐에는 전유상을 포함 허동민(서울 대동초), 송한록(포항 제철동초), 송호(순천 중앙초), 김지원(서울 신정초), 이은규(경남 남해초), 이동현(광양 제철남초), 송준휘(익산 이리동초), 강현준(전주 조촌초), 장남웅(경기 신곡초), 이민재(전남 영광초)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여자선수상에는 포항 상대초 박수정이, 최우수지도자상에는 경남 남해초 박진희 감독이 선발됐다.

최우수여자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수정은 상대초 미드필더로 키는 작지만 빠른 발과 지구력을 갖춘 데다 순간 판단력이 좋아 상황에 따른 파상적인 볼 배급능력을 갖췄다.

상대초는 박수정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열린 여왕기대회·전국소년체전·전국여자선수권대회·추계연맹전 등 4관왕의 위업을 이뤄냈다.

박수정은 올해 상대초 졸업과 함께 여자중학부 강자인 포항 항도중으로 진학해 포항여자축구의 전통을 이어간다.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된 포철동초 송한록은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제공권 싸움에 능하고, 많은 활동량과 빠른 드리블 속도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라인에 끊임없는 부담을 주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철동초는 송한록의 공격력을 앞세워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화랑대기 대회와 금석배에서 2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송한록은 올해 초등 졸업과 함께 포항스틸러스 U-15팀이자 국내 중학부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포철중으로 진학한다.

한편 차범근 축구상 심사는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한국여자축구연맹, 전국 시도축구연맹이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식은 오는 2월 2일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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