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 성과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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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창조융합학부의 변상출 교수와 김경민 교수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우수 성과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9일 대구대에 따르면 변상출 교수는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이자 비평가인 에곤 프리델이 쓴 ‘근대문화사’ 5권을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책은 흑사병이 온 유럽을 덮친 1340년대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1914년까지 600여 년간의 근대유럽사를 정신적, 정치적, 사회적인 면에서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변 교수는 “그간 유럽 문화사에 관한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대정신과 문화의 생성이 씨줄과 날줄로 엮인 인문 복합적 성과를 보여주는 책은 극히 드물었기에 번역 작업에 임했고, 복합인문학에 관심을 가진 후속 연구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경민 교수가 발표한 ‘문학을 통한 인권감수성 형성과 인권 교육’이란 논문도 우수 연구 성과물로 인정받았다.

이 논문은 법과 정치 중심의 기존 인권교육의 한계를 지적하고, 공감을 경험할 수 있는 문학교육이 인권감수성 형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인권교육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인권을 주제로 한 연구는 법리학적 시각에서 접근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권 문제를 문학텍스트를 기반으로 인문학적 방법론으로 접근하고, 실제 교육현장에서의 강의 경험에서 확인된 방법론의 성과와 한계를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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