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2017년 연봉 계약을 모두 마쳤다.

삼성은 19일 외야수 박해민을 끝으로 FA를 제외한 2017년 재계약 대상자 40명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박해민은 기존 연봉 1억5천만 원에서 8천만 원(53.3%) 오른 2억3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박해민은 수많은 슈퍼 캐치와 도루를 선보이며 삼성 외야를 든든히 지켰다.

구자욱도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하며 중심타선으로 활약, 기존 8천만 원에서 8천만 원(100%) 인상된 1억6천만 원에 사인했다.

박해민과 구자욱은 올해 삼성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금액면에서 최대 인상폭을 보였다.

지난해 사실상의 첫 시즌을 치른 투수 장필준은 기존 2천800만 원에서 3천700만 원이 오른 6천5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이에 따라 장필준은 팀 내 최고 인상률 132.1%의 주인공이 됐다.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사이드암 심창민은 지난해 연봉 1억4천만 원에서 2억1천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7천만 원(50%) 인상됐다.

안방마님 이지영도 5천만 원(23.8%) 오른 2억6천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밖에 지난해 후반기 불펜에 힘을 더한 권오준도 3천500만 원(50%) 오른 1억500만 원에 계약했으며 1군 풀타임을 뛴 내야수 백상원도 9천만 원으로 계약해 연봉이 4천500만 원(100%) 올랐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박근홍과 배영섭은 각각 1천만 원 연봉이 삭감돼 1억 원과 1억5천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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