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 음성 솔루션데크사업장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영체제로 전환했던코스틸(대표 안도호)이 역대 최대 생산량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19일 코스틸에 따르면 지난해 상생과 협업으로 철강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1월 1일부로 음성공장 협력업체 직원 3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뒤 1년만에 역대 최대생산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스틸은 건설경기 침체와 저가 수주 경쟁으로 데크플레이트 수요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협력사와 지속 성장과 성공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으로 옮겼다.

그리고 그 성과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었다.

코스틸은 지난해 2015년 대비 20%의 생산량 증가를 통해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한 것은 물론 데크 플레이트, 트레스 거더의 품질 향상까지 이뤄졌다.

슈퍼데크사업본부 송기옥 공장장은 “과거에는 주어진 물량만 채우는 구조여서 할당량만 수동적으로 생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근무 시간동안 스스로 창의적이고 효율적이며 능동적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며 “역대 최대 생산량 달성 및 품질 향상이 이루뤄진 가장 큰 이유는 소속감과 애사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스틸이 이같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데는 직원들에 대한 근무여건을 대폭 개선한 것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우선 정규직 채용이전 기존 협력업체를 통해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에서 근무시간과 수당을 정확히 확인 후 직접 지급하면서 직원 만족도가 높아졌다.

또한 지난해말 직원들의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복지동에 대한 개조에 들어가 겨울철 외풍을 최소화시키는 한편 탁구대 등 운동기구를 설치해 체력단련 및 건강유지에 힘을 기울였다.

코스틸 관계자는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적절한 보상을 통해 직원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 조치들이 생산량 증대 및 품질 향상 등의 시너지 효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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