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21일 종합격투기 대회인 TFC 드림의 두 번째 대회가 열렸습니다.

TFC 드림은 로드FC와 함께 우리나라 MMA 종합격투기 단체 양대 축 중 하나인 TFC가 개최하는 대회로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입니다.

지난해 108강 경기로 드림 첫 번째 대회가 열렸고 경북 경산에서 4강 경기인 두 번째 대회가 열린 겁니다.

 

손영삼 / TFC 영남총괄위원장

영남권 일대에서 최초로 TFC 옥타곤에서 싸울 수 있는 시합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옥타곤에서 싸울 수 있는 시합을 개최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을 함으로써 뜻깊은 기회가 된 것 같고 선수들이 시합을 큰 부상 없이 하게 돼서 상당히 기쁘고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일산 팀 맥스의 오호택과 부산 팀 매드의 최우혁이 TFC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진출권 거머쥐었습니다. 오호택은 상대 선수인 강정민(31·부산 MOS )을 상대로 2라운드 파운딩 TKO 승을 거뒀고 최우혁은 익스트림 컴뱃의 박경수와 경기에서 유효 타격 횟수에 앞서 3라운드 2 1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경기 이외에서 계약체중 5경기와 언더카드 6경기가 이날 치러졌습니다.

계약체중 경기 중 100kg 급 경기는 대구 출신 선후배 간의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격투기 강백호란 별명의 23살의 정다운 선수가 34살 이현수 선수(아톰 MMA)1라운드 154초 만에 펀치에 이은 파운딩 TKO로 이겼습니다. 고향 선후배 간의 경기는 패기 넘치는 후배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정다운/ 23·코리안 탑팀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승리 당연히 챙겨갈 줄 알았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그냥 시합 때마다 절대 안 지고 이기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TFC 출신의 UFC 선수인 김동현, 최두호, 함서희 선수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TFC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버리는 오호택과 최우혁의 경기는 오는 3월 열리는 TFC14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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