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가 전국 35개 대학 가운데 2년 연속으로 취업률 10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울산대 교훈탑 주변 모습.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졸업생 3천명 이상을 배출하는 ‘가’그룹 전국 35개 대학 가운데 2년 연속으로 취업률 10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울산대는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2위를 달성함으로써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교육부가 최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2015년 12월 31일 자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울산대는 취업률 65.1%를 기록했다.

이는 ‘가’그룹에서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을 통틀어 전년과 동일한 전체 10위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대학 중 취업률이 높은 대학은 백석대(65.7%)를 시작으로 울산대(65.1%), 경성대(64.6%), 동아대(62.6%), 원광대(62.4%), 동의대(62.1%), 계명대(61.3%), 청주대·전남대·영남대(61%), 부경대(60%), 대구대(59.4%) 순으로 사립대학이 강세를 보였다.

2년 연속 전국 10위를 차지한 울산대의 전공별 취업률은 의학계열이 평균 92.1%로 단연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생활과학계열, 공학계열 전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는 비공계열까지 아우르는 산학협력교육으로 전국 30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시행 대학 중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을 통해 채용박람회 및 취업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한실 울산대 역량개발처장은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와 중견기업 채용박람회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학생들이 저학년 때부터 취업에 꾸준한 관심을 갖게 만들고, 세계 최대 산업도시에 위치한 점을 활용한 산학협력교육으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 것이 좋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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