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33.18% 차지…노인요양시설 수용인원도 121명 불과

영양지역 노인요양시설 가운데 중증환자를 위한 전문치료시설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4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지역 노인요양시설은 영양읍 화천리 ‘영양 군립요양원’, 영양읍 동부리 ‘영양 웰하우스’와 ‘영양사랑 노인전문 요양원’ 청기면 청기리 ‘청노원’, 입암면 신구리 ‘고은노인요양원’등 모두 6곳이 있으나 전문치료시설은 전혀 없다.

6곳의 노인요양시설도 전체 수용 인원이 121명에 불과해 영양군 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해 연말 기준 5천878명으로 전체 인구의 33.18%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지역 내 질환이 심한 노인들은 노인 전문 치료 시설이 없어 안동·대구 등 대도시의 노인전문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커 지역 내 노인전문치료시설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영양읍에 사는 이모(68)씨는 “노인들이 스스로 숙식해결이 어려우면 요양시설로 가야 하나, 아직도 사회적인 인식 부족으로 대다수의 노인이 요양시설 이용을 꺼리고 있다”며 “노인 질환자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한 뒤에도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퇴소를 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치료시설이 시급히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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