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이 봄 이사시즌을 앞두고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소폭 늘어나면서 시장의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세가 나타나는 달서구·동구·중구가 강세로 돌아서며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둔화되거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변동률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겨울방학 및 봄 이사수요에 의해 거래가 늘어나며 달서구와 동구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수성구의 약세가 둔화되면서 전체적인 약세 둔화로 나타났다.

지역별 변동률은 동구 0.04%, 서구 0.03%, 달서구와 중구가 0.02% 상승했다.

반면 북구와 수성구가 -0.02%, 달성군 -0.01%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7%, 66~99㎡ 미만이 -0.03%, 132~165㎡ 미만이 -0.01% 하락했다.

반면 99~132㎡ 미만은 0.04% 상승하며 대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세시장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중소형을 중심으로 소폭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0.19%, 달서구 0.02%, 동구 0.01% 상승했다.

반면 북구 -0.02%, 수성구 -0.01% 하락했다.

이진우 소장은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봄 이사시즌이 시작되면 전통적으로 공단 주변이나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전세시장이 강세를 나타낸다”며 “올해 역시 이 같은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량이 많은 지역은 일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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