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 1층 CHICOR 화장품 편집숍.
지난달 15일 개장한 대구신세계백화점에서 소매치기 범행을 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첫 사례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5일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소매치기 범행을 일삼은 혐의(절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5·여)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3시께 대구신세계 1층 매장에서 백화점 고객의 어깨에 멘 가방의 지퍼를 열어 현금을 훔치는 등 지난달 27일부터 3차례에 걸쳐 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 여성은 부산에 있는 신세계 센터시티점에서도 소매치기 범행을 했다가 적발돼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필로폰 투약과 절도 등 전과만 16범인 이 여성은 범행 후 대구도시철도를 타고 도주했으며, 지하철을 이용해 화원교도소에 수감 중인 남자친구와 화상 면회를 신청했다가 이를 통해 인적사항을 확인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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