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국회의원
일본이 독도에 대한 끊임없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이 올해 독도사랑운동에 힘을 쏟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박명재 의원은 25일 그동안 독도에 입도했던 전·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추진과‘전국민독도밟기운동’ 거리홍보를 계획하는 등 2017년에도 독도사랑운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독도에 입도했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본인이 원할 경우‘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지만, 독도 입도객 대비 명예주민증 발급률이 최근 5년간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 입도객도 지난 2013년 25만5천838명을 기록했으나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이후 13만9천892명으로 반토막이 났으며, 2015년 메르스 사태로 17만8천785명에 불과했다.

다행히 지난해 다시 20만명(20만6천630명)을 넘어섰지만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은 2015년 3.1%를 기록한 뒤 지난해 다시 3.0%로 내려가 최근 5년간 평균발급률이 2.7%에 그치고 있다.

이에 박명재 의원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부터 독도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독도를 방문했던 전·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을 활성화시켜 독도가 우리 국민이 살고 있는 우리 땅이라는 인식을 널리 공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박 의원은 경북도,울릉군과 함께 더 많은 국민들이 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전국민독도밟기운동’을 강화키로 하고 오는 2월 울릉군과 함께 서울권 KTX 역사에서 대대적인 거리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박 의원은 “독도를 직접 밟아보는 것이 독도 수호와 사랑의 첫걸음”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인생에 한번은 꼭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의지를 함께 다지는 계기로 삼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명예주민증은 독도에 입도했거나 여객선을 타고 독도를 선회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울릉군에서 발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054)790-6642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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