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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미래다] 5. 군위 천적곤충생산 작목반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1월25일 18시14분  
▲ 친환경 토마토 재배지의 해충 발생 조사

군위에 친환경 농업을 위한 ‘천적 곤충생산 작목반’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겼다.

최근 지역의 친환경 농가 10곳이 천적 곤충생산 작목반을 결성했다.

이들은 지난해 경북 농민사관학교에서 처음 실행한 ‘천적 곤충생산 과정’ 교육을 수료한 농가들이다.

현재 친환경 농법으로 파프리카, 오이, 토마토, 딸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농가가 천적 곤충 생산 작목반 결성에 나선 것은 지난해 해충인 총채가시 응애 5ℓ를 자체 생산해 토마토·오이 재배지 330㎡(100평)에 사용해 경비 700만 원 정도를 절감한 것이 계기가 됐다.

경북대 농생명과학대학 이경열 교수의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

구태원 작목반 회장은 “올해 총채가시 응애 대량 생산에 나서는 한편 지상부 해충 천적인 지중해이리 응애와 담배장님노린재, 진딧물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과 무당벌레를 생산해 해충 방제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천적 곤충생산 작목반원들이 지난해부터 군위 효령면에 있는 경북대 친환경 농업연구센터로부터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연구하는 등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작목반이 천적을 자체 생산해 사용하면 현재 수입 의존 등에 따른 경제 부담을 크게 줄이고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소득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적생산과정 수료식

△군위군 친환경 농가, ‘천적 곤충생산 과정’ 교육.

군위군은 지난해 경북 최고의 친환경 농업 연구시설을 갖춘 경북대학교 친환경 농업연구센터에서 지역의 친환경 농업인 40명을 초청,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농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북대 친환경 농업연구센터 기술개발연구부 이경열 교수는 현재 연구 중인 농가사육형 천적이용 농업기술과 시설 견학을 했으며, 농가 활용 방안에 대해 친환경 농업인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부계면에서 유기농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이명조 농가는 천적을 이용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천적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돼 활동성이 떨어져 지역의 향토천적 이용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준구 군위군 농정과장은 “친환경 농법에 대해 확신과 관심을 가진다면 충분히 군위군을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다”며 지난해 강좌를 개설해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제1차 천적생산연구회 모임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천적 곤충생산 작목반’ 결성

경북대 친환경 농업연구센터에서 경북 농민사관학교 지원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농가주도형 천적 곤충 생산 및 실용화과정’에 40여 명이 수료했다.

이 과정의 수료생 중 군위군 소속 친환경 농가 10여 명이 중심이 돼 ‘천적생산연구회’를 결성했다.

연구회는 그동안 배운 천적 관련 지식을 토대로 천적을 스스로 생산하고 재배현장에 적용해, 그동안 천적구매에 대한 높은 경제적 부담을 자가생산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에 힘입어 ‘천적생산연구회’에서는 경북대 친환경 농업연구센터 천적연구팀(군위군 효령면 소재)과 협력해 천적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천적생산 및 활용을 위해서 올해 초 전국에서 처음으로 ‘천적 곤충생산 작목반’(회장 구태원)을 결성했다.

친환경 농법으로 파프리카, 오이, 토마토, 딸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농가가 천적 곤충 생산 작목반 결성에 나선 것은 지난해 해충인 총채가시 응애를 자체 생산해 토마토·오이 재배지 330㎡(100평)에 사용해 경비 700만 원 정도를 절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총재가시응애를 자가생산하는 작목반원 부부


△해충 잡는 천적 직접 길러, 농가소득 증대 기여.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면서 천적생산량 및 현장적용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채가시 응애 대량 생산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지중해이리 응애, 콜레마니진디벌, 담배장님노린재, 무당벌레 등을 대량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천적 활용에 대한 비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군위군 및 경북대 친환경 농업연구센터와 상호협력해 천적의 자체생산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경북 친환경 농업의 발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위 군내 시설(하우스)재배현황을 살펴보면 오이 218 농가에 115.1㏊, 토마토 111 농가에 52㏊, 딸기 4 농가 2㏊, 파프리카 4 농가에 3.5㏊ 등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저비용으로 충분한 양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적 농법에 의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농민과 지자체, 대학 간 상호협력해 천적 자가생산기술을 보급하게 됨으로써 경북 친환경 농업의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위군을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를 강조했다.

천적생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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