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올 시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삼성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시작한다.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41일간 전훈 일정이 진행되며 2군 선수단은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설 연휴 교통체증을 감안, 오는 30일 출국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반나절 앞당겼으며 공식 훈련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괌 전지훈련은 체력 훈련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며 숙소인 레오팔레스리조트 내 야구장 시설에서 훈련이 이뤄진다.

다음달 12일은 2차 전훈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당일 새벽 괌에서 일시 귀국한 뒤 곧바로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모든 캠프 일정을 마친 뒤 오는 3월 11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시범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오키나와는 다음달 중순부터 연습경기가 12차례 예정돼 있다.

첫 연습경기는 다음달 15일 니혼햄과의 원정이 잡혀 있으며 한신·요미우리·요코하마·히로시마 등 일본 팀과 주로 경기를 치른다.

오는 3월은 SK·KIA·롯데·넥센 등 국내 리그 팀들과 연습경기가 잡혀있는 등 일본 팀과 5차례, 국내 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현재 장원삼, 권오준, 윤성환, 조동찬, 정인욱, 백정현 등 다수 선수들이 이번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개인훈련을 위해 괌으로 조기 출국한 상황이다.

2군 선수단도 다음달 6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전훈캠프를 치른다.

삼성은 지난 2012년부터 동기부여를 위해 2군 전지훈련을 진행해왔으며 원활한 연습경기 일정 확보를 위해 올해 장소가 대만으로 변경됐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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