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서 신규 부도업체가 4개월 만에 발생하지 않았다.

2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의 ‘2016년 12월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어음부도율은 전월보다 0.05%p 소폭 내렸다.

포항의 중소형 건설업체를 비롯해 목재·나무제품 제조업체 등의 부도어음이 전월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항지역 어음부도율은 전월과 비교해 0.17%p 하락했다.

경북 동해안의 일평균 어음부도금액은 지난 11월에 비해 2천500만원 줄어든 7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포항의 총 어음부도 금액은 건설업 17건 14억2천400만원과 목재와 나무제품 제조업 14건 3억원,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 1건 1천300만원 등이다.

부도 사유는 무거래 7천800만원이며, 종류별로 전자어음 7천800만원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하지만 지난 9월부터 이어져 오던 신규 부도업체는 4개월 만에 발생하지 않아, 전월과 비교해 1곳 줄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계자는 “좋지 않았던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면서도 “지역 전체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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