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北 휴대전화 가입자 비율 212개 국가 중 210위"

북한에서 인터넷 이용률이 세계 최하위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VOA는 지난 24일 캐나다의 소셜미디어 관리 플랫폼인 훗스위트와 컨설팅업체 위아소셜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북한의 인터넷과 사회연결망 서비스 이용자는 1만6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0.06%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조사대상 213개 국가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며 전 세계의 인터넷 이용률이 평균 37%임을 감안할 때 큰 격차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국의 인터넷 이용률은 90%, 사회연결망 서비스 이용률은 83%로 집계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377만 3천420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2014년 170만 명, 2015년 280만 명, 2016년 330만 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북한의 휴대전화 이용자는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해 세계 212개 국가 가운데 210위로 역시 최하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북한에서는 지난 2008년 이집트의 오라스콤 통신사가 북한 체신성과 합작해 ‘고려링크’를 설립했으며, 이후 평양 등 주요 도시에서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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