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 불황 속에 시름 하고 있는 영양지역 일부 마트나 구멍가게 등 영세상들이 수능이 끝난 학생들이나 청소년들을 상대로 신분증도 확인하지 않고 술과 담배 등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양 대공원 등 놀이터나 뒷골목에서 대낮에도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늦은 밤이나 새벽 술을 사는 청소년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주민들은 전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방학을 맞아 각 중고등학교에서 순찰 계획만 세워 놓고 교직원들의 연수나 교육, 장거리 출퇴근을 핑계로 사실상 교외 지도 및 순찰에 손을 놓고 있다.
주민 이모(49·영양읍 서부리)씨는 “방학을 맞아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골목이나 방치된 건물에서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며 “학교와 경찰서 등 방학 중 청소년들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심과 취약 지대 순찰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