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선착장에서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와 함께 미스경북·대구의 한복패션쇼 및 국악공연이 펼쳐졌다.자료사진.
경북도는 전 세계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온라인을 통한 해외홍보 강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독도홍보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올해의 독도 홍보사업을 확정했다.

우선 세계 각국에서 경북도 민간외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경북해외자문위원들에게 독도 뉴스레터 및 홍보물 송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독도 소식을 전하고, 독도 관련 해외 현지 세미나 및 전시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을 통한 독도 해외홍보 강화를 위해 사이버 독도 외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일본의 사이버 미디어를 이용한 독도침탈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K-독도 시스템(독도 사이버 전략센터)을 통해 독도관련 각종 이슈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SNS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해 국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독도 3D 애니메이션 ‘독도 수비대 강치’를 적극 활용해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쉽게 접하고 올바른 영토주권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울릉도와 독도에서 열린 울릉도·독도 국제초청 수중사진촬영대회의 수상작품 전시회를 연중 개최하고 대회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의 수중비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한 각지에서 문화예술의 섬 독도를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연중 열린다.

오는 5월에는 조선 후기 울진과 울릉도·독도를 오가며 독도를 지켰던 수토사 뱃길재현 행사, 8월에는 독도에서 광복절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 영·호남 청년교류 및 독도사랑 노래보급행사, 독도 뮤직페스티벌, 10월에는 서울에서 독도문화대축제, 영남대에서 독도수호 힙합페스티벌’등을 개최한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독도는 우리 국민 마음속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올해는 세계인들에게 독도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내국인들에게는 독도가 마음에 오래 남도록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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