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차세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역점 추진하는 화장품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1월 대구한의대학교에서 ‘2025년 화장품산업 아시아 허브 도약’이라는 목표로 산업인프라 구축, 융합연구 클러스터 구축, 특화단지 입주기업 지원, 융복합캠퍼스 구축 등 경북 화장품산업의 미래 비전과 육성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화장품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와 화장품특화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장품특화단지는 경산 지식서비스R&D 1지구 내에 조성되며, 오는 3월중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실시한 단지 내 입주기업 수요조사에서 중국의 신생활그룹을 비롯한 50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 등 분양률이 158%를 육박해 경북 화장품 산업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

또 같은 지역 내에 추진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사업비 200억 원으로 다음 중 착공해 내년 6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가 완료되면 특화단지에 입주하게 되는 기업에 시제품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원스톱시스템으로 일괄 지원할 수 있어 경북화장품산업의 해외수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화장품 기업지원을 위해 화장품분야 전국 최고 실력을 보유한 대구한의대를 중심으로 포항공대 융합생명공학부, 포항가속기 연구소,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와 융합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융합연구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대구한의대와 화장품 중심의 바이오산업대학 설립과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을 기반으로 경북 화장품산업의 인재를 육성하는 ‘글로벌 K-뷰티 융복합 캠퍼스 구축’전략을 수립했다.

화장품분야에 뛰어난 연구역량과 산업화 실적을 보유한 대구한의대는 지난해 교육부 프라임 사업에 선정돼 3년간 정부 정책자금 150억 원을 지원받아 코스메디컬 바이오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화장품 특화단지와 연계한 글로벌 K-뷰티 산업단지캠퍼스를 조성해 산학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화장품산업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이 매년 10%의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4~5%의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미래 유망산업으로 첨단·고부가가치 산업이 분명하다”며 “경북의 화장품산업이 아시아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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