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올해 22개 기관·단체가 이전한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신도시 건설 1단계 사업이 완료함에 따라 본격적인 행정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유관기관·단체의 신도시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이전을 희망하는 107개소 유관 기관단체 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22개 기관·단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전이 불가했던 기관에 대해서도 상황을 파악하는 등 신도시로 이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북도청, 도교육청, 금융기관, 도청우체국 등이 이전한데 이어 경북보훈회관에 광복회·월남참전자회 등 보훈관련 10개 기관이 입주해 모두 26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현재 경북개발공사를 비롯한 2개 기관단체는 공사 진행 중이며,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 등이 실시설계 끝내고 이달중에 공사착공 예정에 있어 향후 건물 신축과 함께 유관기관 이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경북도건축사회가 도청 신도시로 3, 4월께 사무국을 이전한다고 밝혀 민간단체 이전에 물꼬를 텄으며 이는 민간단체의 신도시 이전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민편의시설과 문화환경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인 결과 스텐포드 호텔과 농협하나로마트가 3월 실시설계를 끝내고 8월께 공사 착공 예정에 있으며, 경북도립도서관과 일자리 양립지원센터가 내년말 준공 예정에 있어 지역의 랜드마크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신도시가 점차 활성화를 됨에 따라 음식점, 치킨, 마트 등 120여개 상가가 입점해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또 교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지방도 916호선~신도시 간 연결도로를 5월에 착공하는 등 신도시와 접근성 확대를 꾀하고 있다

경북도는 유관기관 임직원, 공무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관유치를 위한 합동설명회, 간담회, 대상 기관방문 등 적극적인 현장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전 유관기관에 대한 아파트 특별분양,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를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안동시·예천군과 협의해 사옥이전에 따른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룡 경북도 신도시본부장은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관기관·단체 이전 및 유치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부서와 협력시스템을 확대해 기관유치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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