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의 노선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덕분에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여객이 1억 명을 돌파한 가운데,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비율이 전년 대비 106.6% 늘었다. 대만 타이베이와 홍콩, 일본 후쿠오카와 필리핀 세부 등 정기노선 신설을 비롯한 국제노선 다변화가 낳은 결과다.
대구공항의 국내선 출발여객 수도 2014년 66만2천여 명에서 2015년 83만9천여 명, 지난해 91만4천여 명 등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그동안 적자로 운영된 대구공항이 작년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고, 흑자 규모는 9억 원 가량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