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열린 연간 이용객 250만 명 달성 기념행사에서 참석내빈들이 ‘대구국제공항 재도약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라고 적힌 떡을 커팅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지난해 12월 개항 55년 만에 연간 이용객 250만 명을 돌파한 대구국제공항이 사상 최초로 9억 원의 운영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의 노선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덕분에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여객이 1억 명을 돌파한 가운데,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비율이 전년 대비 106.6% 늘었다. 대만 타이베이와 홍콩, 일본 후쿠오카와 필리핀 세부 등 정기노선 신설을 비롯한 국제노선 다변화가 낳은 결과다.

대구공항의 국내선 출발여객 수도 2014년 66만2천여 명에서 2015년 83만9천여 명, 지난해 91만4천여 명 등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그동안 적자로 운영된 대구공항이 작년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고, 흑자 규모는 9억 원 가량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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