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 주민들은 환경 문제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황사·미세먼지 유입’을 가장 큰 불안요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 안전에 대해 40% 이상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동북지역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시민의 79.5%가 황사·미세먼지 유입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유해화학물질 방사능 등 유출(64.5%)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61.1%)가 뒤를 이었다.

경북도민의 72.7%도‘황사·미세먼지 유입’에 대한 불안을 환경문제로 인한 불안 요소 중 가장 큰 것으로 꼽았고, 유해화학물질 방사능 등 유출(53.9%)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59.1%)에 대해서도 상당히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 모두 남자보다 여자가 환경 문제에 더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민들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 중 ‘녹지환경’이 좋다고 느끼는 정도가 38.9%로 가장 높았고, 수질(26.4%)과 토양(22.8%)이 뒤를 이었다.

경북은 ‘대기’가 좋다는 느끼는 정도가 49.3%로 가장 높았고, 수질(48.5%)과 녹지환경(47.8%)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환경이 더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은 대구는 28.1%, 경북은 25.7%로 집계됐고, 5년 후에도 악화할 것으로 답한 대구시민은 29.8%, 경북도민은 27.2%로 확인됐다.

또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는 42.2%, 경북은 41.1%가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의 주된 불안 요인으로 ‘범죄 발생’이 29.4%와 25.9%로 가장 높았으며, ‘국가안보’가 21.6%와 19.1%로 뒤를 이었다.

특히 ‘신종질병’은 지난 2014년보다 5.3%p와 4.7%p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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